작품 소개

배수경 <생일고깔을 쓴 앨리>

캔버스에 유채, 91x73cm (30호), 2013

렌탈요금: 99,000 원/월

구매가격: 2,100,000 원

Curator's Note

배수경 작가는 지인들의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은 시리즈를 제작했다. 그들만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동작과 눈빛, 표정은 TV나 길에서 만난 동물들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 사이에는 한 동물과 인간 사이에 형성되는 특별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 속 동물들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사소한 일상에서 얻는 특별한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추천 이유

이 작품은 차분하고 따뜻한 색상을 사용하여 사적인 공간에 잘 어울립니다. 작가가 지인의 반려동물 앨리를 그린 것으로, 주인을 향한 앨리의 감정이 작품에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작품의 시점 또한 앨리를 바라보는 주인의 시점으로, 감상자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점과 동일합니다. 작품을 전시해두는 동안 작품 속의 강아지는 ‘당신만의 앨리’가 되어 그 기쁨을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