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김현주 <Orange Paradise - 무릉도원>

비단에 진채, 95x95cm (60호), 2014

렌탈요금: 150,000 원

구매가격: 4,800,000 원

Curator's Note

김현주 작가는 진채 기법을 사용하여 주황색 빛 파라다이스를 그린다. 캔버스를 채우는 과일과 주황색 빛은 풍요로움과 밝음, 그리고 행복을 상징한다. 밝은 에너지와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상상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아무런 근심과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 작가가 사용하는 진채 기법은 아교 물에 물감을 개어 종이나 비단 위에 두껍게 쌓아 올려 그리는 동양화의 전통 기법 중 하나이다. 섬세하고 예민한 손길로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그림에서는 볼 수 없는 깊이와 고고한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채색이 두껍게 올라가 다른 어떤 그림보다 화려한 색을 품고 있는데, 이런 전통 진채의 아름다운 발색은 기존 채색 물감에 비해 생동감이 있고 발색이 부드러우면서도 맑다. 이렇듯 동양의 감수성으로 현대인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일상 속 휴식의 공간을 작은 화폭 위에 마련한다

추천 이유

공간에 생기있고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비단 위에 그려진 달콤하고 싱그러운 과일의 모습, 그리고 활기차고 즐거운 인상을 주는 주황색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푸른색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더불어 동양적 깊이와 감수성이 묻어나는 작업 방식으로 구현한 회화적 표현은 동양과 서양,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눈길을 끕니다. 처음에는 강한 인상을 주는 주황색 과일에 이목을 집중하게 되고 보면 볼 수록 작품이 발산하는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작품 하나 만으로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단란하게 모이는 거실이나 다이닝 룸에 작품을 걸어두면 분위기가 밝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과의 활발한 대화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즐거움을 느낄 여유도 없이 바쁜 일상에 지쳐있다면 잠깐만이라도 눈을 돌려 김현주 작가의 작품을 보세요. 행복과 감동, 그리고 에너지를 선물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