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최지영 <UK>

종이에 아크릴채색, 펜, 97x162cm (100호), 2014

렌탈요금: 250,000 원

구매가격: 3,000,000 원

Curator's Note

최지영 작가는 일상에서 보고 느끼고 들은 것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하지만 본 것을 그대로 그리지 않고 드로잉 과정에서 본인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개입시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그래서 그녀에게 작업 과정은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그녀는 드로잉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그 탐험의 궤적을 다양한 색과 형태들로 나타낸다. 색과 형태들이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캔버스 속 다양한 형태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기 때문에 마음속의 복잡한 응어리가 풀어지는 듯한 느낌도 든다.

추천 이유

다양한 시간과 공간이 한 화면 안에 결집되어 있습니다. 여러 이미지가 캔버스에 이곳저곳에 흩뿌려지듯 산재되어 있어 어지럽고 복잡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마음을 편히 하고 작품을 응시하다 보면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는 당신이라면 이 작품과 함께 새로운 곳으로 여행하는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색의 사용은 공간을 무겁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활력 있는 분위기로 바꿔줄 것입니다.